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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동의보감

구정 설 연휴 효율적인 건강관리 노하우 4가지

 

 [쿠키 건강]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 연휴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설 연휴는 예전과 달리 짧아 자칫하면 명절후유증으로 고생하기 쉽다. 후유증 없이 설 연휴를 잘 보내고 직장으로 복귀할 수 있는 설 연휴 건강관리 요령을 코비한의원 이판제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봤다.

◇졸음운전 예방 위해 환기와 지압을 올 설 연휴는 지난해 설 연휴보다 휴일이 적어 교통량이 집중될 것으로 분석됐다. 설 이전은 길고 설 이후가 짧은 탓에 귀성길보다는 귀경길이 더욱 혼잡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대개 귀성길, 귀경길은 장거리 운전을 하게 마련인데 이때 특히 주의해야 할 것은 졸음운전이다.

운전을 하기 전 날 잠을 6시간 이상 충분히 자고 운전대를 잡도록 한다. 장거리 운전을 하다보면 밀리는 도로에서 졸음이 오기 마련. 하품을 계속하게 되면 이산화탄소가 자동차 안에 많이 축적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때는 창문을 자주 열어 환기하고 지압을 통해 졸음을 쫒는다.

잠시 차를 세우고 천천히 숨을 들이마시고 가볍게 숨을 멈춘 상태에서 지압점을 누른 후 하나부터 넷까지 센다. 잠시 손을 떼고 다섯부터 여덟까지 센 후 부드럽게 숨을 토해낸다. 이때 숨은 무리하게 참지 않도록 하고 힘들다면 빨리 내쉬어도 좋다. 지압점은 다음과 같다.

△정명혈-콧대와 눈 사이에 위치하며 눈물샘의 바로 옆 오목한 부분 △태양혈-귀와 눈 사이 관자놀이 부위 △승읍혈-눈동자와 직선을 이루는 눈가 아랫부분 △찬죽혈-눈썹의 안쪽 끝 지점에서 누르면 오목한 부분 △백회혈-머리 꼭대기의 한가운데 숨구멍 자리 ◇설음식, 피지 분비 촉진해 여드름 악화 명절 음식은 산적, 부침개, 유과 등 기름에 굽거나 튀긴 음식이 많다. 이 음식들은 GI(당흡수도), GL(혈당부하) 수치가 높은 고혈당 음식으로, DHT 수치를 증가시켜 피지분비를 촉진케 함으로써 여드름을 악화시킨다.

GI 60이상, GL 20이상 음식은 여드름을 악화시킨다고 보면 되는데, 기름기가 많은 음식 외에도 백미와 밀가루 음식, 채소 중에서도 감자, 당근, 호박 등은 GI가 60이상이기 때문에 여드름이 있는 사람의 경우 절제하는 게 좋다.

나물과 탕국 위주로 담백하게 밥을 먹고 비위(脾胃 소화기 계통)가 안 좋아 여드름이 난 경우 과식을 하면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어 적절한 식사량을 유지하도록 유의한다. 당뇨병, 고혈압, 동맥경화증 등을 앓고 있는 사람은 평소와 같이 식이요법을 유지하면서 명절음식을 먹도록 한다.

명절날 밤샘과 함께 빠지지 않는 것이 음주다. 알코올은 피부 혈관을 확장시켜 얼굴을 붉게 하며 확장된 모세혈관은 수분손실을 증가시켜 피부를 거칠게 만든다. 또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면 피부의 재생속도가 늦어지기 때문에 여드름 피부의 경우 상처가 잘 낫지 않아 흉터로 남을 확률이 더욱 커진다. 또 술은 간에 부담을 줌으로써 다른 독성물질 해독에 시간이 걸려 결국 몸속에 독소가 쌓여 피부에 악영향을 주게 된다.

따라서 지나친 음주를 삼가고 술을 마실 때는 과일안주를 많이 먹어 가능한 빨리 해독하도록 한다. 술 마신 다음날에는 아스파라긴산이 풍부한 콩나물국과 타우린이 풍부한 북어국을 먹으면 도움이 된다. 이러한 음식들은 알코올이 1차 분해되면서 생기는 독성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를 배출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명절 음식 장만시 장갑 착용으로 습진 예방 명절동안 주부들이 가장 흔하게 접하는 트러블은 주부습진 같은 접촉성 피부염이다. 주부습진은 대표적인 접촉성 피부염으로 세제와 물에 장시간 노출됐을 때 발생한다. 피부가 건조한 사람에게 잘 생기며 특히 각질층이 두껍고 피부 수분함량이 적은 손바닥에 많이 나타난다. 증상으로는 피부가 갈라지거나 각질이 일어나고 울긋불긋해지기도 하며 심한 경우 물집이 생기기도 한다.

따라서 부엌일을 할 때는 손에 로션이나 연고를 바른 후 면장갑을 끼고 그 위에 고무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 마늘과 고추 등 자극적인 식재료나 음식, 헤어젤, 무스 등은 맨손으로 직접 만지지 않는 것이 좋다. 손은 너무 자주 씻지 말고 미지근한 물에 자극성 약한 비누로 씻고 충분히 헹군 후 보습제를 발라준다. 물집이 생기는 등 증상이 더욱 심해진 경우는 피부과에서 처방 받은 국소스테로이드크림이나 연고를 바르면 증상이 호전된다.

◇한방팩․ 웰빙 스파로 지친 피부, 심신 회복 연휴 마지막 날은 되도록 집에 돌아와 일상으로 복귀할 준비를 하는 것이 명절 후 출근을 가볍게 만들어 준다. 명절동안 집안일, 과식, 과음 등으로 지친 피부를 돌보기에는 한방팩과 집안에서의 스파가 권할 만하다.

․ 여드름 : 기름진 음식으로 여드름이 많이 생겼다면 녹두팩이 좋다. 녹두는 여드름을 살균하고 피부를 깨끗하게 만들어 준다. 녹두가루와 오이즙을 혼합하여 걸쭉하게 만든 후 얼굴에 팩을 하면 된다.

․ 생기 없는 피부 : 연휴동안 집안일 때문에 지쳐 생기를 잃었다면 박하를 이용한다. 박하는 혈액순환,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얼굴에 생기를 준다. 말린 박하의 경엽 30g, 소주, 설탕 100g을 섞어 한 달 동안 밀봉해 둔다. 화장솜에 적셔 얼굴을 닦아 내거나 팩을 한다.

․ 뾰루지 났을 때: 뾰루지나 종기가 났을 때는 피부를 깨끗하게 씻어주는 수세미 팩이 좋다. 수세미즙 적당량에 꿀을 한 술 넣고, 영양 오일 또는 베이비오일을 섞어 팩을 하면 된다.

․ 피부가 거칠어 졌을 때 : 피부에 트러블이 생기거나 거칠고 손상됐다면 피부진정효과가 뛰어난 감초팩을 한다. 박하 우린 물에 감초가루와 알긴산(약국이나 화장품 가게에서 판매)을 넣어 우려내고 그 물에 감초와 해조가루를 섞어 걸쭉하게 만든 후 20분 정도 팩 한다.

연휴 동안 집안일, 장거리 운전 등으로 지친 심신은 스파로 풀어보는 것이 어떨까? 멀리 온천까지 갈 것 없이 집에서도 충분히 스파를 할 수 있다.

전신 목욕은 42℃, 반신욕은 37~38℃가 알맞다. 스트레스가 많을 경우는 36℃전후의 온탕이, 장시간 운전, 집안일 등으로 근육 등이 뭉쳐서 신체적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42℃정도의 온탕이 좋다. 입욕시간은 처음에는 5~10분정도로 시작한 뒤 반신욕은 15~20분 정도씩 주 2~3회가 적당하다.

장거리 운전과 집안일 등으로 견비통, 요통, 신경통이 있는 경우에는 국화를 이용한 반신욕을 한다. 국화는 혈액순환을 촉진해 나쁜 열을 몰아내는 효능이 있는데 말린 국화 두 줌을 끓는 물에 우려낸 다음 따뜻한 욕조에 넣고 반신욕을 하면 된다. 국화는 성질이 차기 때문에 혈압이 낮거나 기운이 약한 사람은 장시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자료출처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창연 기자
자료작성 : 생활속의 커뮤니티 블로그 라이프매거진 - 젝시라이프 마이다스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