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의 심장' 박지성(29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프리시즌 첫 출전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펼치며 새 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오랜만에 유니폼을 입은 웨인 루니 등 맨유 핵심 멤버들 모두 박지성의 후광에 가렸다.
박지성은 5일 새벽(한국시간) 아일랜드 더블린 아비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일랜드 리그 올스타팀과의 친선 경기에서 미드필더로 선발출장해 2골1도움을 기록하며 맨유의 7대 1 대승을 이끌었다.
박지성은 경기 시작 13분 만에 맨유 공격의 '물꼬'를 활짝 텄다. 오른쪽 진영을 돌파한 뒤 날린 슛이 상대수비수에 걸렸으나 걷어내려던 공이 박지성의 다리에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12분 뒤에는 결정적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측면에서 땅볼 크로스를 내준 것을 마이클 오언이 로빙슛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낸 것. 박지성은 전반에 맨유가 낸 두 골에 모두 직ㆍ간접으로 관여하며 기치를 올렸다.
박지성의 '독주'는 계속됐다. 후반 18분. 대런 플레처와 조니 에반스의 논스톱 패스를 중앙에서 넘겨받은 박지성은 수비수 2명 사이로 감각적인 슈팅을 날려 두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나니와 교체됐지만 64분간 공수를 넘나들며 특유의 왕성한 활동량을 뽐냈다. 최상의 컨디션이었다.
이날 경기에는 루니, 네마냐 비디치, 마이클 캐릭 등 월드컵 출전자에, 부상에서 헤어난 마이클 오언, 안토니오 발렌시아 등이 모두 복귀해 나란히 프리시즌 첫 선발 출장했지만 박지성의 활약에 별반 돋보이지 못했다.
스타디움을 가득 메운 더블린 관중들은 오랜만에 돌아온 루니가 공을 터치할 때마다 환호를 터뜨렸지만 이날의 주인공은 단연 박지성이었다. 맨유의 7골 중 2골을 박지성이 점했고, 나머지 5골을 오언, 나니, 발렌시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조니 에반스 등이 하나씩 나눠가졌다.
맨유는 8일 밤 '라이벌' 첼시와의 커뮤니티 실드(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팀과 FA컵 우승팀이 맞붙는 경기)로 2010~2011 시즌을 시작한다. 박지성은 이 경기를 뛰고 11일 나이지리아와의 A매치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맨유의 정규 리그 첫 경기는 17일 새벽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로 열린다.
한편 '무서운 유망주' 손흥민(18ㆍ함부르크 SV)은 이날 새벽 맨유의 라이벌이자 EPL 챔피언 첼시를 상대로 후반 37분 극적인 역전골을 뽑으며 팀의 2-1 승리를 견인했다. 손흥민은 최근 9경기에서 9골을 뽑으며 팀 동료 루드 판 니스텔로이를 제치고 프리시즌 팀 내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다.
출처 :임희윤기자
[사진=연합뉴스]
작성: 생활속의 커뮤니티 젝시라이프,젝시매거진 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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